Talking through images...

워싱턴 DC North West에 젊은이들이 모이기 좋은 곳들이 몇 군데 있는데
바로 듀퐁 써클(DuPont Circle) 과 조지타운 거리(Georgetown Street)이다.
조지타운거리 근처에는 Georgetown University가 있고
또 멀지 않은 거리에 American University도 있다.
그렇다 보니 Halloween Day 와 같은 이벤트가 있는 날엔 젊은이들 뿐만 아니라
애들을 비롯하여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도 할로윈을 즐기기 위해 조지타운으로 쏟아져 나온다.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미국의 할로윈은 단순 귀신 복장보다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캐릭터 복장들을 선호하고
단순히 무서움을 주는 모습보다는 웃음을 줄 수 있는 복장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모두들 낯선 사람들이지만 오늘 만큼은 서로 우스꽝 스러운 복장을 보면서 즐겁게 보내자는 것...
이것이 지금 Washington DC의 할로윈 풍경이다.

10월 31일은 할로윈데이 입니다.
제가 살고 있는 워싱턴DC에 George town이라는 번화가가 있는데
매년 마다 거기서 많은 사람들이 각자 Halloween Custom을 입고 그냥 돌아다닙니다.
사람은 정말 발에 치이는 수준을 넘어서 전혀 이동을 못 할정도로 복잡했습니다.

분위기와 코스튬을 찍어보려고 장비를 챙겨가긴 했으나 너무 복잡해서
외장 스트로보는 가방 속에 짚어넣고 내장 플래쉬와 손각대로 촬영했습니다.
엄청난 핸드 블러와 혼잡한 사람으로 인해 즉발적으로 끊은 셔터가 많았습니다.


지나가다가 이 사람들 하는 대화를 들었는데
저 안에서 도끼 들고 있는 아저씨는 작년에도 그렇고 있었고
오늘 와서 사진 찍은 사람도 작년에 와서 또 찍었답니다.




슬슬 Georgetown 의 Main street이 나올 때가 되니 다양한 코스튬을 입은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보이시죠 '300'코스튬 좀 춥겠다 싶더군요...

이 날 만큰은 여기저기에서 카메라를 들이대도 다들 웃으면서 포즈를 잡아줍니다.
진짜 축제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물론 이런 코스튬을 빼놓을 수가 없겠죠...

찍어놓은 사진은 꽤 되나 올릴만한 사진이 얼마 없습니다.
정리도 아직 못한지라...
다음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