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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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째 꿈자리가 사나웠다.
며칠째 꿈자리가 사나웠다. 무엇인가 해야 하는 데 꿈 속에서 몸이 한없이 피곤해서 아무것도 못하는 꿈, 시험을 봐야 하는 데 시험지와 답안지가 없는 꿈, 무엇인가 답답한 꿈… 마치 답답한 나의 현실을 반영하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가볍게 무시하기로 했다. 대신 지난 한 주간 내게 일어난 일들을 생각하며 몇 가지를 떠올렸다. 그 몇 가지는 아내에 대한 감사함, 오선화 작가가 들려준 이야기, 성경 이야기 하나와 성경 구절 하나다. 내가 한국에 들어온 이후 아내는 한결 같이 내편이 되어주었다. 어쩌면 아내는 항상 내편이었는데, 그것을 한국에 들어와서 느낀 것일 수도 있다. 어쨌든 지금 아내는 내편이다. 나는 그것에 대한 감사한다. 내 감정이 요동치고 있을 때나 우울할 때, 아내는 인내심을 가지고 내편이 되어주었다..
2023.07.05 -
나는 안 괜찮지만 괜찮아요 (2)
1. 사탄이 야훼께 아뢰었다. "욥이 어찌 까닭 없이 하나님을 두려워하겠습니까? (욥기 1:9, 공동번역) 하나님이 욥이 의롭다는 것을 증명하지 못했다. 욥은 자신이 고통받는 이유에 대해서 원하는 답을 얻지 못했다. 얼핏 보면 욥기의 이야기는 사탄의 의도대로 현실의 부조리만 드러내고 끝나는 것 같다. 욥기를 떠올린 나도 여전히 내가 처한 부조리한 현실에 좌절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내가 부조리한 현실 속에서 살아가더라도, 안 괜찮은 현실 속에서 괜찮다는 말을 할 수 있는 것은 그 이상의 것을 욥기에서도 지금의 내 삶 속에서도 발견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욥기는 사탄이 하나님에게 한 말, “욥이 어찌 까닭 없이 하나님을 두려워하겠습니까?”를 아주 멋지게 부정한다. 이 말은 욥이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것은 하..
2023.07.03 -
나는 안 괜찮지만 괜찮아요...
나는 안 괜찮지만 괜찮아요... 1. 아내와 나눈 대화 – 나는 정말 괜찮지 않다. 오늘 아내와 식사를 하면서 나눈 대화의 내용은 마음 한 켠을 틀어막고 있던 둑 하나를 무너뜨렸다. 아내는 최근 6주간 ‘내면 아이 치유 소그룹’에 참여하고 있었고, 그 시간을 통해 깨달은 것들을 나누곤 했다. 아내가 깨달은 것을 함께 나누는 것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다. 미연합감리교회(영어 회중)에서 목회를 하다가 불가피한 사정으로 한국으로 돌아온 이후, 나는 정말 괜찮지 않다. 한국 목회의 사정은 내가 생각한 이상으로 훨씬 빡빡한 상황이었고 다시 한국 교회로 돌아갈 엄두가 나지 않았다. 워낙 급하게 돌아와서 일단 먹고 사는 일부터 해결을 했어야 했고 지금 목회와 전혀 상관없는 일을 하고 있다..
2023.07.01 -
양가감정
결혼 10년 차에 얻은 아들...모처럼 휴일...키즈 카페에서 세 시간 끌려다니면이넘이 언제나 커서 내 시간 자유롭게 가질 수 있을까 하는 마음막상 찍어 놓은 사진 열어놓고 아들 사진 또 보면이넘이 커서 자기 갈 길로 가게 될 때가 벌써 부터 아쉬운 마음....... 양가감정
2018.03.02 -
소래포구, 인천
"갯 냄새, 사람 냄새" @소래포구, 인천
2012.11.05 -
소래포구에서
@소래포구, 인천
2012.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