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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Outer Banks", North Carolaina, USA S5pro AF24-85 2.8-4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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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Outer Banks", North Carolaina, USA S5pro AF24-85 2.8-4D

여행도중 달리던 차 안에서...

여행갈 때마다 와이프한테 듣는 핀잔이

"여행하러 온거야 사진찍으러 온거야?"

사실 어설픈 아마추어라 그런지 뭔가 새로운게 있으면

어떻해서는 담아볼려고 하고 나중에 혼자 열어서 혼자 감탄하는 게

내 일상사라...

늘 어디 갈 때는 카메라를 둘러 메고 여기저기 사진 찍느라 정신이 없다.

사실 여행 사진이라는 건 풍경 사진을 찍으러 가는 것 보다는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시간 보냈다는 기록을 남기기 위해 찍어야 한다는 생각이 있는데

늘 실천을 하지 못한다.

혹시라도 작품이라도 건질 수 있을까 해서 풍경사진만 계속 찍기만 했다.

아마 고수님들께서는 이쯤에서 웃으실 듯...

제대로 된 풍경 작품 사진이 어디 여행중에 여기 저기 놀러다니면서 대충 끊은 셔터에 잡힐까?

말도 안되는 소리다.

새벽 주산지를 담기 위해 밤을 새서 내려오는 사진가들...

또한 호수에서 피어오르는 안개를 담기 위해 몇 번씩이나 오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

운해를 담기 위해 새벽에 험한 산자락을 그 무거운 장비들을 들고 올라가야 하며...

사실 더 많은 노력들이 있겠지만... 뭐 이정도로만 한다.

어쨌든...

여행은 여행답게 좋은 시간 보내야 한다.

사실 이번 여행도 나만 재밌게 놀았다고 와이프한테 핀잔들었다.

어렵다. 어려워...



Posted by seonhw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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