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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걷기" D100


친구가 갑자기 사진이 필요하다고 연락이 왔다.
아주 오래전에 찍은 사진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도저히 찾을 수 가 없었다.
그 사진은 3년전 쯤에 찍은 위의 사진인데,
어떤 포스터를 만들 때 필요하다고 했다.
사실 이 사진을 찍을 때는,
사진을 찍은지 얼마되지 않았던 때라
사진관리에 대해서 별로 신경쓰지 않았던 때다
그래서 파일이 여기 저기에 널려 있고
어느 컴퓨터에 들어있는지도 모르고 있었다.
암튼 1시간 동안 이리저리 간신히 찾아서 보내주게 되었다.
사실 이 사진 찍고 개인적으로 맘에 들었던 사진이다.
지금 보면 그다지 특별할 것이 없는 사진인데,
나름대로 사막삘이 나기도 하고 해서
보관해 놨던 것이다.

사실 사진 자체는 별 의미가 없더라도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아무리 못 찍은 사진이라도
그 사람에 있어서는 '역사'라고 생각한다.
처음부터 맨날 Great shot을 할 수 있는 건 아니지 않은가?
지금의 내가 있기 위해 수없이 날렸던 컷들...
아마 자신을 돌아보는 데 참 좋은 것이라 생각된다.

그러니 시작하시는 분들은 꼭 관리 잘하시길...

2년 동안 여기저기 퍼뜨려놓은 사진 찾기만도 한 일주일 걸릴 것 같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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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eonhw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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