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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9.22 내 장비로 할 수 있는 것 #1 4
  2. 2007.09.21 Katie 이야기.... (Katlyn Y. Crosby) #1 3
  3. 2007.09.20 Ashely 이야기
  4. 2007.09.18 The Story about My Hobby...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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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5pro, AF 50mm 1.4D


"The Colors"
2007년 5월 쯤에 찍은 사진 같다.
늘 그 맘때쯤 우리 부모님 댁 화단에 피는 꽃들이다.

나는 마크로 렌즈가 없다.
살 생각도 해봤지만...
당장 필요한 용돈 쓰기에도 바쁜 처지라.
그래도 꽃 사진을 찍을 순 있다.
물론 한 송이 붙잡고 초정밀 접사로 꽃이 화면 밖으로 튀어나올 듯한 사진은 아니래도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꽃을 담기에는 부족함이 없는 장비다.

사실 접사를 할려면,
특히 꽃 접사는 제대로 할려면,
플래쉬와 빛을 모아줄 수 있는 돔 그리고 어두운 배경 무엇보다 마크로 렌즈가 있어야 한다고
어느 책에서는 나와있다.

나는 그 중 아무것도 갖고 있지 않지만...
그래도 즐겁다.
그리고 내가 가진 장비로 할 수 있는 것들 표현할 수 있는 것은 얼마든지 있다.
그래서 사진이 재미있다.






Posted by seonhw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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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tie Cantabile (S5pro + AF 24-85 2.8-4D)



미국에 온 뒤로 정말 이쁜 아이들을 많이 보게 되었다.
사실 한국에 있을 때만 하더라도 아이들은 귀찮은 존재였다.
그런데 결혼을 하고 나선지
아이들이 사랑스럽게 보이기 시작했다.

내가 있던 지역은 특성상 이중문화 가정 (한국인 엄마 + 미국인 남편)이 순수 한국인
이민 가정보다 많다.
그래서 그런지 Half Korean-half American 인 아이들이 많다.
('혼혈'이라는 표현은 되도록이 쓰지 않기로 한다.)

암튼 Katie 역시 그런 가족의 자녀로 밑으로는 두 명의 동생이 있다.
하나는 여동생 Ashely 이미 소개한 바 있고, 다른 하나는 남동생 Christian 이다.
남동생도 참 사연이 많지만 다음에 소개하기로 하고

Katie를 처음 봤을 때, 제일 먼저 들었던 생각은 "참 이쁘게 생겼다"였다.
그런데 이 아이랑 같이 지내면서 느끼는 것은 "의외"라는 것이다.
사실 난 아이들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그 부분은 교육학을 전공한 우리 와이프는 잘 알겠지만...
난 그 당시의 아이들의 꿈이 대부분 "공주"인것도 몰랐고
이쁘게 생겼다고 해서 항상 다소곳하게만 있는다라고 생각했다.
상당히 primitive 한 이해가 아닌가 싶다.

암튼 이아이를 보고 처음 놀랐던 때가 밥을 먹을 때였다.
조개를 먹는 데, 보통아이들은 엄마가 껍질에서 살을 발라주기를 기다리는 데,
이 아이는 그냥 껍질째 들고 아주 맛있게 먹는 것이었다.

그 아이의 어머니는 족발 주면 그걸 그대로 들고 뜯어 먹는다고 했다.

족발든 공주라...

그림이 상상이 되는가?
난 대충 상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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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이 있으니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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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hley 하면 생각나는 것은 밥"


Ashely는 내가 전에 사역하던 교회 집사님의 딸이다.
이 식구는 딸 둘 아들 하나가 있는데
다 하나 같이 미남 미녀들이다.

애쉴리는 그 중 둘째 딸이다.
역시 빼어난 미모를 자랑하는데,
참 재미있는 것은 미모 만큼 성격도 참 독특하다.

일단 애쉴리는 먹는 것을 아주 좋아한다.
애쉴리랑 친해지려면 먹을 것을 손에 들고 유인해야 한다 (-_-);;

그리고 또 얼마나 여우인지 모른다.
먹을 것으로 유인하고 나면 천연덕스럽게 손을 내미는데
안주고는 못 배긴다.(어차피 줄 것이지만...)
그런데 이 녀석은 받자마자 엄마한테 쪼르르 달려가서
받은 것을 맡기고 (주는 것이 아니라 맡기는 것)
또 받으러 온다.... (-_-);;

가끔 집에 놀러가서 보면,
지 언니가 하는 것은 꼭 뺐어야 직성이 풀린다.
덕분에 언니인 Katlyn은 늘 고생이 많다.
하지만, 남동생 Christian의 등장으로 애쉴리 역시
언니가 겪었던 고난을 겪기 시작했다.

그리고 뭔가 잘 못하면 살살 눈치를 보면서
아주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폭 안겨버린다.
그러면서 "I'm sorry."

이 집 아이들 사진을 찍으면서 참 즐거웠다.
비록 아르바이트로 했던 일이지만
내 친 조카 같았고 그래서 더 많은 애정으로 찍었던 것 같다.


사랑스런 애쉴리 무럭 무럭 자라나서
착하고 훌륭한 사람이 되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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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eonhw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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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tlyn Y. Crosby


"취미가 뭐에요?"
라고 누군가 물어보면...
난 쑥스럽게
"그냥 사진찍는 것을 좋아합니다."
라고 한다.

사진을 알고 사진을 시작하게 된 것은 대학교 4학년 때의 일이었다.
친한 대학 동기 하나가 학교에 DSLR바람을 불러일으킨 것이다.
그때가 아마 나 제대하고니까 2003년쯤 된거 같다.
암튼 그 친구는 S1pro를 거금을 주고 중고로 구입한 후
항상 들고 다녔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그 친구와 어디 앉아서 놀고 있으면...
내가 그 친구 카메라를 뺏어들고 놀았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카메라에 관심이 가긴 했지만...
본격적으로 시작하진 않았다.

그러나 미국에 온 뒤로 상황이 달라졌는데...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과 약간의 돈을 벌게 되어
동생과 돈을 보태서 D100을 사게 되었다.
하지만, 사진에 정신을 팔려 제 할일을 제대로 못하는 나를 안쓰럽게 여긴 와이프는
카메라와 렌즈와 삼각대 등등을 동생에게 줘버리라고 했고...
난 정말 쓴물을 삼키며 1000불이 넘는 장비를 줘버렸다.

가끔 사진이라도 찍고 싶으면 동생한테 가져간다고 이야기를 해야 했고...
난 사진도 찍지도 않는 동생이 자기 장비만 지킬려고 하는 것을 보면 분통이 터졌다.
그렇게 속앓이를 하다가...

대학원 입학이 결정되고 학교에서 장학금이 결정되고 난 후...
그게 고마워서인지 아버지께서 크게 한 방 쏴주셨다.

그래서...

S5pro를 사게 되었다.
물론 50.4렌즈 하나 밖에 없지만...
없는 것 보다는 낫지 않은가?

사용한지 약 5개월이 지났고... 이제는 9천컷을 바라보고 있다.


위의 사진은 그 동안 찍은 사진 중 맘에드는 사진들 중 하나다...

앞으로 렌즈도 더 구입하고 싶고...

삼각대, 스트로브도 구해야 하고...

그런데, 가난한 유학생 신분에 가능한 일일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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