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부잣집 정원과 잘난 전시 회랑~~~
지난 이야기들.../HWE 2008. 4. 28. 13:42 |워싱턴 DC에 The Mall이라고 공연이나 박물관을 한 데 모아논 곳이 있다.
이 박물관들의 좋은 점은 내가 알기론 모두 무료다.
일단 지금까지 3군데를 돌아봤는데 (항공우주, 자연사, 미술...)
하나같이 엄청난 규모이고 질적으로도 상당히 만족할만하다.
그런 것들을 공짜로 즐길 수 있다는 건 미국 사람들한테는 엄청난 축복이 아닐까
적어도 워싱턴 DC에서 가난한 유학생으로 최소 3년을 살아야 하는 나에게는
얼마나 좋은 기회인지 모르겠다.
근데 가끔 이런 생각도 했다.
이넘들이 이 전시물들을 어디서 어떻게 가져왔을까?
물론 여기 있는 것들이야 정교하게 복제된 모조품이겠지만...
보통 개인 수집가들이 기증해서 이런 박물관들이 만들어진다고 했는데
그 수집가들이 어떤식으로 이런 것들을 모아다 왔을까?
그 수집가들이 열심히 활동하던 때,
식민지 시대를 생각한다면...
적어도 동양에서 온 물건들을 피눈물이 어딘가에 묻어있을 테고...
유럽에서 건너온 것들은 또 복잡한 19-20세기 근현대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흘러들어 왔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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