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에 해당되는 글 70건

  1. 2008.03.16 애니어그램 5번 유형이 뭔가? 2
  2. 2008.03.11 Newport News Park 1
  3. 2008.03.06 Good Morning!! 1
  4. 2008.02.26 내가 만난 사람들...(1) 샘(Sam)형 이야기...
  5. 2008.02.13 Choir 연습 중에... 1
친구의 홈피에다가 "나는 애니어 그램 몇 번인거 같냐?"라고 물었더니
5번 같다고 한다.

사실 난 애니어그램이 뭔지도 모른다. 단지 줏어들은 건 MBTI와 비슷해서 막상하고 나면
내 자신을 아는 것도 좋지만 뭔가 내 자신이 남의 맘대로 유형화 된 기분이라 좀 찝찝한 느낌이 난다.

일단 MBTI에서 내가 INTJ인 것은 확실하다 그것도 굉장히 순수 혈통에 가까운 -_-);

이하는 애니어그램 5번에 관한 내용을 여기저기서 긁어왔다.


지적이고 냉철한 관찰자이다

이들은 자신의 감정과 적절한 거리를 둘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항상 냉정하게 사고한다. 정신적인 압력을 받아도 사고가 둔해지는 경우가 드물며 정확하게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 이해력이 뛰어나며 타인의 말에 숨겨진 의미나 벌어지는 사태의 진상을 통찰해 내는 능력도 있다. 말뿐만 아니라 행동이나 표정 등으로 능숙하게 애정을 표현하는 점도 이들의 매력이다. 이들은 책임감을 갖고 직무를 수행하며 자신의 영역이 어디까지인지 잘 아라고 있다. 따라서 타인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으면서 적절하게 조언할 줄 안다. 타인의 잘못을 따지거나 비판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고 상대방의 발목을 부드럽게 지적하는 온화한 면도 갖고 있다 이들의 집착은 공허함의 회피에 있다. 그리고 자신이 느끼는 공허함은 주위 사람들이 천박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며 타인에게 책임을 돌리는 나쁜 습관이 있다. 이런 성격 때문에 그들은 타인으로부터 멀리 떨어져서 자신의 눈으로 현실을 관찰하고 독자적인 의미와 체계를 부여하려고 한다.

고독을 좋아하고 감정으로부터 멀어지려 한다
이들은 주위 사람들 때문에 자신의 판단력이나 사고가 혼란스러워지는 것을 싫어한다. 그리고 사람들 앞에서 진정한 자기 모습을 드러내는 것도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이들은 고독한 시간을 좋아한다. 이들에게는 사생활 침범이 가장 불쾌한 일이다. 고독 속에서 공상을 즐기고 매사를 정리해 보면서 자신의 진정한 검정을 찾는 것을 좋아한다. 이들은 대인관계에서 아주 독특한 습성을 갖고 있다. 우선 소극적인 성격과 고독을 좋아하는 면이다. 바람직하지 못한 상황을 호전시키려고 할 때 자신의 생각을 행동으로 옮겨 상대방을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에 대해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것은 상대방과 만나고 있을 때 뿐이다. 이들은 상대방을 만나 얻은 정보를 집에 돌아와 혼자가 된 다음에 정리한다. 동시에 감정에 얽매이지 않기 위해서는 상대방에게 어떤 기대도 갖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들은 자기가 감정을 배제시키고 있다는 사실을 자각하지 못한다. 주위로부터 너무 감정의 기복이 없다는 말을 들으면 뜻밖이라고 생각한다. 감정으로부터 거리를 두고 있는 자신을 전혀 자각하지 못하는 것이다.

머리로 모든 것을 이해하려고 한다
이들은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깊게 맺지 않음으로써 자신의 자립을 지킨다. 이들이 부득이 사람들 앞에 나서야 하는 경우에는 폭넓게 사람들을 사귄다. 그러나 깊게 사귀려 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생활의 여러 영역에서 서로 다른 친구나 취미를 가지려고 한다. 이들은 자신의 심정을 그대로 드러내는 이야기보다 공통된 취미나 흥미를 화제로 삼거나 다른 사람들을 화제의 중심으로 올려 놓는 것을 좋아한다. 그러면서 조언자나 평론가라는 방관자적인 모습으로 일관한다.

인간이나 물질이 아닌 지식에 집착한다
이들은 사전에 모든 정보를 입수해서 어떤 일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려고 한다. 예기치 못한 일이 발생했을 때 이들은 혼란상태에 빠져 감정과 직면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이것은 이들에게 매우 두려운 일이다. 정보를 바탕으로 예측을 해두면 난관에 직면하게 되더라도 비교적 냉철해질 수 있다. 회의에서 무엇을 이야기할 것인가,몇 시간 정도 이야기할 것인가를 미리 생각해두는 것은 이들에게 대단히 중요한 일이다. 주제와 시간을 미리 파악해 대비를 하면 자신의 생각을 적극적으로 표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립심이 강한 것도 이들의 특색이다. 이들은 타인의 호의를 얻으려 하지 않고 자유로운 지위를 좋아하며 특히 경제적 자립을 위해 노력한다. 그것은 무엇보다 공허함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다. 따라서 이들이 말하는 자립은 금전과 물질에 대한 욕심이 없는 청빈주의에 입각한 자립인 것이다. 이들이 가장 집착하는 것은 사람이나 물질이 아니라 지식이다. 지식은 이들의 공허함을 채워주는 훌륭한 도구인 것이다. 이것은 미래를 내다보고 싶어하는 욕구나 인간성을 체계화시키는 것에 흥미를 갖는 것과도 통하며 이들이 갖고 있는 예리한 관찰력의 원동력이기도 하다.

균형을 잃기 쉬운 포인트(함정) :지식

이들은 지식이 풍부하고 사물에 대한 냉철한 분석이 가능하며 판단력도 출중하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데에는 서투르다. 이들의 함정은 지식을 과대하게 평가하고 지식을 추구하기 위해서는 타인으로부터 멀리 떨어져야 한다고 오해하고 있는 점이다.지식을 지나치게 추구해 이지적인 면만을 발달시켜가다 보면 행동이 뒤따르지 못하게 된다. 사람들을 멀리하고 혼자서 깊은 생각에 빠지면 자신의 감정,생각조차 잊어버리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이들은 적극적으로 행동할 필요가 있다. 현재 벌어지고 있는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그 상황에 뛰어들어야 한다. 방관자적인 자세로는 인생의 진정한 모습을 알 수 없다. 적극적으로 사람들을 대하고 또 그렇게 행동하며 자신의 솔직한 감정을 상대방에게 전달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 그렇게 하면 지금까지 느끼지 못했던 지혜와 활력이 자신의 내면에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적극적 자기혁신 포인트

돌발적인 사태와 감정의 동요를 두려워하지 말자
이들은 외부 세계를 침략적이고 위험한 것으로 인식한다. 그래서 집이라는 안전지대를 이탈하지 않고 사람 눈에 띄지 않게 지내는 것을 좋아한다. 사람을 너무 가깝게 받아들이면 방어수단을 잃어버리기 때문에 항상 타인과 안전거리를 유지하려고 한다. 이들이 사회인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방안에만 틀어박혀 있을 수 없기 때문에 이들은 자신의 감정을 무시함으로써 자신의 내면에 혼란이 일어나지 않도록 한다. 다른 사람과 거리를 둘 수 없는 경우에는 자신의 감정과 거리를 두는 것이다. 이들은 다른 사람들을 만나고 있을 때 감정의 뚜껑을 닫는다. 그리고 나중에 혼자가 되고 나서 당시의 만남을 정리한다. 그러나 이러한 자기 방어적인 태도로는 타인과 깊은 유대를 갖지 못한다. 그리고 자신의 감정을 자각하지 못하는 폐해도 생겨난다. 지식을 습득,분석하고 시뮬레이션을 해보는 습관 때문에 이들은 실제 경험이 아닌 의사 체험으로 만족하고 마는 경향이 있다. 실제의 느낌이나 체험을 경시하는 것도 이들이 깨달아야 할 나쁜 면이다.

포기하지 말고 도전하자
이들이 감정에 얽매이지 않으려는 자기 방어적 태도는 욕망의 억제로 이어진다. 무엇인가 갈구하는 욕망은 슬픔과 상실을 향한 출발점이고 간절한 바람은 타인에 대한 집착과 의존에 빠져 괴로워하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이들은 사람이나 물질에 집착하지 않으려 할 뿐 아니라 욕망을 느끼는 것에 혐오감마저 갖는다 나아가 원하는 것을 얻었다는 만족감보다도 청빈한 자신에 대해 우월감을 느낀다. 그러나 이들은 우선 너무 욕심이 없는 자신의 성격을 눈여겨보아야 한다. 동시에 자기가 인색하다는 사실 역시 깨달아야 한다. 그들은 돈이나 시간을 남에게 나누어줄 줄 모른다 욕심이 없는 자신을 지탱해 주는 것은 최소한의 지출로도 잘 꾸려나갈 수 있다는 자부심이다. 그러나 사업이나 인간관계에서 손해를 감수해야 이득이 있다는 사고방식은 대단히 중요하다.

자신을 과감하게 드러내자
항상 방관자적인 태도로 사물을 바라보는 이들이 자신의 감정을 마주 대하고 적극성을 얻기 위해서는 자신을 과감하게 드러내 보일 필요가 있다. 마음이 내키지 않더라도 되도록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에서 자신의 의견을 말해보고 자신의 실적을 발표해 보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을 드러내 보면 외부 세계가 그렇게 위험한 것이 아님을 이해할 수 있다. 또 자신의 감정을 마주 대하는 것에도 익숙해질 수 있다. 이들은 인간관계 속에서 알력과 상실감,사생활 침해,자유의 제한이 생길까 봐 두려워하고 이를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동시에 자신의 지적이고 순수한 면에 대해 우월감을 갖고 있으며 자신의 완고한 비밀주의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경향도 강하다. 그러나 이런 사람들이 적극적을 자신의 감정을 겉으로 드러내게 되면 현저하게 진보된 자기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이들은 천부적으로 왕성한 지식욕과 분석력, 그리고 풍부한 내면 세계를 갖추고 있다. 따라서 위험을 두려워 말고 사람들과 적극적으로 교류하며 자신의 희망에 활기를 불어넣게 되면 가능성으로 넘친 미래가 열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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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 어디서 찍으셨어요?"

"동네 공원에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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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어젯 밤 내내 내리던 비는 봄을 부르는 비였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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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니 계절이 바뀔 때마다 비가 늘 내리는 거 같다.
봄은 봄비를 시작으로 봄이 시작되고
여름은 5월말에서 6월쯤 장마와 함께 시작한다.
가을이 오기 전에는 큰 비가 한 번쯤 오고,
겨울은 마지막 가을비가 낙엽과 함께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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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봄이 맞긴 맞나보다
하늘 색도 어제 보단 유난히 푸른 것 같고 공기도 비온 뒤라 더욱 깨끗한 느낌이다.
아직 학교에는 아무도 없는 이른 시간이라 약간 쌀쌀한 느낌이지만,
겨울의 그 느낌과는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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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을 버텨 온 담쟁이 덩굴도 일년 만의 봄비를 맛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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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남은 구름사이로 봄햇살이 비쳐오고...
웨슬리 곳곳에 2008년의 봄햇살이 찾아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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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사람들이 하나 둘 학교로 찾아올 시간...
지난 밤 봄비의 청량감과 따뜻한 봄햇살이 고마운 아침.
Good Mor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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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 Kim(김상엽) #1


미국에서 마음에 맞는 사람을 만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내가 샘형(상엽이형)을 만났을 때가 Old Dominian University에서 어학연수를 받을 때 였다.
난 성격이 카탈스럽고, 웬지 어학연수 하는 것 자체가 싫었던지라,
학교에 한국 학생들하고 어울리기 보다는 다른 나라 학생들하고만 어울렸다.
상엽이 형은 나보면 한 세션 먼저 공부를 시작했고(한 2달 정도 먼저 시작한듯)
클래스에서 만날 일도 없었고 그냥 지나치면서 인사만 어쩌다 하던 사이였다.

두번째 세션이 되서야 상엽이형과 같은 수업을 듣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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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 Kim(김상엽) #2


그 당시 형은 학교 공부 + 직장 일 이라는 이중고를 안고 살아가고 있을 때였고,
많이 힘들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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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 Kim(김상엽) #3


무슨 이유에서인지 모르지만, 형을 돕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어쩌면 살고 있는 지역이 비슷해서 한국사람과 어울리지 못하는 내가
형이라면 괜찮을까 싶어서 접근했는지도 모른다.

솔직히 말해서, 형과 내가 어떻게 친해졌는지 기억이 안난다.
어느 날 정신 차리고 보니 학교에서 안보이면 전화로 안부를 묻고
서로의 안위를 걱정하는 사이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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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 Kim(김상엽) #4


왜 그랬을까?
나나 형이나 생각하는 것들
특히 정치, 경제, 시사와 같은 부분에 대해서 같이 이야기하고 공감할 수 있는 사람이라서 그랬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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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 Kim(김상엽) #5


아마도 난 형을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존경하고 있었던 것 같다.
사실 유학생 신분으로 미국에서 일하는 것은 정말 힘든일이다.
원래 형의 목표는 형이 전공하던 정치학을 공부를 할 생각이었지만,
과감하게 미국에서 새로운 삶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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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판요리 요리사로...
철판요리 집에가면 요리사는 단순 음식 뿐만 아니라 화려한 쇼도 준비한다.
달걀을 공중에 던져서 중간에 칼로 받아서 돌린다거나,
화려한 칼질을 선 보이거나, 볼케이노와 같은 눈 요깃 거리 게다가 손님들 말 상대까지 되어줘야 하는
만능 엔터테이너가 되어야 한다.
물론 요리 잘하는 것은 기본이다.
그래야 손님들도 만족하고, 팁도 많이 받고, 가게 사장한테 인정 받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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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 Kim(김상엽) #6


그런 일들을 학교 어학연수를 같이 하면서 했다는 것이다.
낮에는 학교에서 수업을 듣고, 학교 끝나자 마자 가게에서 밤 10시까지 일을하는 생활...
내가 형을 지켜보면서 놀랬던 것은 어느 하나도 쉽게 포기하지 않고 성실하게 해왔다는 점이다.
그리고 형으로서의 마음 씀씀이가 너무 고맙기도 하였다.
잘 먹지 못하는 유학생들 챙겨준다고 스시 재료 직접 사와가지고 만들어 주던 때 생각하면...
너무 사람이 좋아서 탈일 정도였으니까...

샘형, 상엽이 형은
미국에서 생활한지 3년째 되가는 데 유일하게 "형"이라고 허울없이 부를 수 있는 사람이다.

워싱턴에 올라온 뒤로 잘 연락도 못하던 차에,
형이 일하는 가게에서 담소를 나누며 형이 일하는 곳을 사진으로 담아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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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은 예전에 지나가는 말로 "왜 이렇게 인생이 꼬이냐?"라고 했다.
아무리 인생이 꼬여도 성실하게 사는 사람한테는 풀리게 마련이다.

샘형의 힘든 일상이 점점 풀려가기 시작했고,
마침내, 형이 원하던 첫번째 목표에 도달했다.


4월 3일에는 형이 한국으로 돌아가 형의 어머님이 준비하신 선을 보고 온다고 한다.
누가 나올지 모르지만...
미래의 형수한테 미리 말씀을 드리자면...

"형수님 형님 정말 잘 만나신 겁니다."
라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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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한국에서 꼭 좋은 형수님 만나고 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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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노래듣는 것은 좋아해도 하는 것은 싫어한다.
언제적인지 모르지만, 초딩 시절 음악교사와 지극히 안좋은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음악이 싫다.

그 음악교사는 애들을 학대하는 데 재능이 있던 교사다.
그 당시에는 좀 내가 조숙했는지 몰라도
"어떻게 아름다운 음악을 하는 사람(여성)이 애들을 학대할까?"
라는 생각을 가졌었다.

암튼 아름다운 음악과 그 교사가 가진 이중성 덕분에 음악이 싫어졌었다.

그런데 내가 미국에서 공부하면서 Choir 활동을 하게 되다니...

한글가사가 있는 악보 보기도 싫어하던 내가 영어 가사가 들어가 있는 곡을 부르게 되다니 참나...

학점을 쉽게 따볼려는 얇팍한 잔머리지만...

음악 의외로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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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ar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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