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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Outer Banks", North Carolaina, USA S5pro AF24-85 2.8-4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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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Outer Banks", North Carolaina, USA S5pro AF24-85 2.8-4D

여행도중 달리던 차 안에서...

여행갈 때마다 와이프한테 듣는 핀잔이

"여행하러 온거야 사진찍으러 온거야?"

사실 어설픈 아마추어라 그런지 뭔가 새로운게 있으면

어떻해서는 담아볼려고 하고 나중에 혼자 열어서 혼자 감탄하는 게

내 일상사라...

늘 어디 갈 때는 카메라를 둘러 메고 여기저기 사진 찍느라 정신이 없다.

사실 여행 사진이라는 건 풍경 사진을 찍으러 가는 것 보다는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시간 보냈다는 기록을 남기기 위해 찍어야 한다는 생각이 있는데

늘 실천을 하지 못한다.

혹시라도 작품이라도 건질 수 있을까 해서 풍경사진만 계속 찍기만 했다.

아마 고수님들께서는 이쯤에서 웃으실 듯...

제대로 된 풍경 작품 사진이 어디 여행중에 여기 저기 놀러다니면서 대충 끊은 셔터에 잡힐까?

말도 안되는 소리다.

새벽 주산지를 담기 위해 밤을 새서 내려오는 사진가들...

또한 호수에서 피어오르는 안개를 담기 위해 몇 번씩이나 오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

운해를 담기 위해 새벽에 험한 산자락을 그 무거운 장비들을 들고 올라가야 하며...

사실 더 많은 노력들이 있겠지만... 뭐 이정도로만 한다.

어쨌든...

여행은 여행답게 좋은 시간 보내야 한다.

사실 이번 여행도 나만 재밌게 놀았다고 와이프한테 핀잔들었다.

어렵다. 어려워...



Posted by seonhw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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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5pro, AF 50mm 1.4D


"The Colors"
2007년 5월 쯤에 찍은 사진 같다.
늘 그 맘때쯤 우리 부모님 댁 화단에 피는 꽃들이다.

나는 마크로 렌즈가 없다.
살 생각도 해봤지만...
당장 필요한 용돈 쓰기에도 바쁜 처지라.
그래도 꽃 사진을 찍을 순 있다.
물론 한 송이 붙잡고 초정밀 접사로 꽃이 화면 밖으로 튀어나올 듯한 사진은 아니래도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꽃을 담기에는 부족함이 없는 장비다.

사실 접사를 할려면,
특히 꽃 접사는 제대로 할려면,
플래쉬와 빛을 모아줄 수 있는 돔 그리고 어두운 배경 무엇보다 마크로 렌즈가 있어야 한다고
어느 책에서는 나와있다.

나는 그 중 아무것도 갖고 있지 않지만...
그래도 즐겁다.
그리고 내가 가진 장비로 할 수 있는 것들 표현할 수 있는 것은 얼마든지 있다.
그래서 사진이 재미있다.






Posted by seonhw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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