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주 내내 이것저것 신경을 쓰다가 제대로 잠을 못자고 살았다.

평균 취침시간이 새벽 5시니 몸이 남아날리가 없다.

게다가 지난 3-4일간은 아침 7시에 취침 지금은 아주 머리 속에서 종이 울리는 듯 하다.

그나저나 이번 주가 지나면 또 다른 파이널 페이퍼와 이어지는 시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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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도우시고

다른 이들이 나를 돕고

그래 난 또 버티고 버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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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5pro + AF 35-70mm 3.5-4.5

Washington DC, National Art Muse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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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넘도 쥐는 쥐인데, 꼬리 말린거랑, 귀 모양이 다르다는 이유로

사람들한테 사랑받는다....

이 녀석은 뉴욕지하철에 사는 자기네 친척 생각은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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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얏호!! 득템이다....

학교 바자회에서 5불에 산 Slide Film Projector 이젠 나도 Slide Film의 세계로 간다.


#2

젠장 발목 접질러 부렸다.

농구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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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sister's portfolio #1


고등학교 때, 잠깐 내가 미술을 하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그림도 적당히 그리는 편이고, 색에 대한 감각도 나름대로 독창적이라고 생각했다.(미술 선생님도 인정했었음)
그런데, 솔직히 자신이 없었다.
좀 아주 잘나지 아닌 이상, 난 단순히 그들 중 하나일 것이 뻔했으니...
정말 잘하는 넘들은 뭐가 달라도 다르더라...

그러나 내 동생은 나름대로 용감한 편이다.
솔직히 말해서 고등학교 때, 미국으로 이민을 먼저 간 동생은 미술을 하고 싶어서라기 보다는
영어도 못하고 한국이 그리워 우울해 하고 있는 동생을 위해
부모님이 어려운 가운데 특별히 미술을 시작하게 한 것이었다.
내 동생은 한국적인 기준으로 바라본다면 인정받을 만한 아이가 아니었다.
성적도 좋은 편도 아니고 외모도 이쁘지도 않다
그냥 평범한 여고생... 지금은 25살이다...

한국에서는 잘난 사람들 사이에서 스트레스 받고 미국에서는 영어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다가
미술이라는 것을 통해서 뭔가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발견했다. 그러나 집안 사정이 여유롭지 못해서 the Art Insitute of Chicago 에 갈만한 실력을 인정 받고도 일년에 5만불이 넘는 학비 때문에 꿈을 미루다가
작년 VCU 미대에 들어가 그 꿈을 펼치기 시작했다. 동생은 자랑스럽게 자기네 학교가 National ranking에서 5위권 안이라고 자랑한다. 특히 자기가 지원할 Computer Graphic 같은 데는 Yale보다 잘나서 ranking이 3위래나... 암튼... 좋은 학교라고 하느 정말 다행이다. 사실 한국의 수능을 보고 한국에서 요구하는 실기 요강을 따랐다면, 좋은 지명도를 가진학교를 가기는 힘들었을 것이다.

아무튼 이 동생넘(여동생)이 자신의 Portfolio작업 때, 종종 나보고 사진찍어달라고 부탁한다.
솔직히 미술작품 Portfolio찍기에는 정말 우숩기만한 실력이지만,
부탁을 하니 최선을 다해서 촬영에 임했다. 장비래 봐야 DSLR (S5pro) 와 스트로보(SB800) 뿐이라 집에 있는 조명이란 조명을 다 끌어써서 촬영하는 아주 웃긴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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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Wasp!! 원래는 사람 키만한 크기인데 집이 좁아 부득이 하게 배경처리를 못했다.


나는 동생의 Portfolio작업을 도우면서, 여러가지로 기분이 좋아졌다.
나도 나름대로 프로스러운 냄새가 풍겨날 거 같았다.(읽으면서 콧웃음 쳐도 됩니다.)
아직도 남아 있는 미술에 대한 미련이 동생을 도움으로 어느 정도 해소된 거 같았다.
그리고 취미로 찍는 사진이지만, 나름대로 lighting에 대한 고민으로 동생이 원하는 이미지를 잡아내는 것에 대한 쾌감도 있었다. 원래 사진에서 내공 증진은 경험 만한게 없다고 하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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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삼아 찍어본 우리집 도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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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말벌 들고 기념 사진 찍는 동생



암튼, 한 때 잠깐 동안이라도 가졌던 미술하는 사람의 꿈은 동생이 열심히 함으로 인해
예술가는 못 됐어도 미술하는 사람 오빠 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사진이라는 취미가 또 한 예술하지 않나 싶다.
결국 내가 가졌던 예전의 꿈은 동생과 내 취미를 통해 그럭저럭 이루어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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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 아가씨들...



예전에 S5pro 사용기를 SLR club에 포스팅했다.
http://www.slrclub.com/bbs/vx2.php?id=user_review&no=25050
워낙 기라성 같은 사용기들이 많아서 그냥 지금까지 사진을 돌아볼겸
그리고 내가 사용하는 바디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볼 생각이었다.

그 때 사용기를 쓰면서, 사진 하나 하나에 담겨져 있던 즐거운 추억이 떠올랐다.

사진 속 아이들과의 즐거웠던 시간, 아내와의 즐거웠던 시간, 한 여름 밤의 재즈 콘서트,
길거리의 사람들, 멋진 풍경들......

무엇 하나 그냥 흘려보내기에는 너무 아까운 추억이랄까?

비록 사진 속에 내 모습은 없지만,
그 순간을 기록한 사람으로서
사진 속에 담겨진 사람들과 인연을 만들었다는 생각에
가슴이 벅차오르기도 한다.

암튼 한동안 SLRclub을 자제한다는 명목으로 글이나 사진을 게시판에 한동안 안 올렸는데,
우연히 들린 추천 사용기 란에 내 사용기가 있다니...

놀랍기도 하고, 뿌듯하기도 하고...

한편으로 허접함이 많아서 언제 손을 봐야할 거 같다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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