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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간만에 들린 Williamsburg Colonial Village
한가한 주일 오후라 사람도 얼마 없고 여기 저기 다니기 좋았으나
날씨도 상당히 탁했고 가을 날씨 같지 않게 덥기도 해서
얼마 돌아다니진 못했다.

요즘 너무 바쁘다 나도 저들처럼 한가로이 운동이나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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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걷기" D100


친구가 갑자기 사진이 필요하다고 연락이 왔다.
아주 오래전에 찍은 사진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도저히 찾을 수 가 없었다.
그 사진은 3년전 쯤에 찍은 위의 사진인데,
어떤 포스터를 만들 때 필요하다고 했다.
사실 이 사진을 찍을 때는,
사진을 찍은지 얼마되지 않았던 때라
사진관리에 대해서 별로 신경쓰지 않았던 때다
그래서 파일이 여기 저기에 널려 있고
어느 컴퓨터에 들어있는지도 모르고 있었다.
암튼 1시간 동안 이리저리 간신히 찾아서 보내주게 되었다.
사실 이 사진 찍고 개인적으로 맘에 들었던 사진이다.
지금 보면 그다지 특별할 것이 없는 사진인데,
나름대로 사막삘이 나기도 하고 해서
보관해 놨던 것이다.

사실 사진 자체는 별 의미가 없더라도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아무리 못 찍은 사진이라도
그 사람에 있어서는 '역사'라고 생각한다.
처음부터 맨날 Great shot을 할 수 있는 건 아니지 않은가?
지금의 내가 있기 위해 수없이 날렸던 컷들...
아마 자신을 돌아보는 데 참 좋은 것이라 생각된다.

그러니 시작하시는 분들은 꼭 관리 잘하시길...

2년 동안 여기저기 퍼뜨려놓은 사진 찾기만도 한 일주일 걸릴 것 같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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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Outer Banks", North Carolaina, USA S5pro AF24-85 2.8-4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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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Outer Banks", North Carolaina, USA S5pro AF24-85 2.8-4D

여행도중 달리던 차 안에서...

여행갈 때마다 와이프한테 듣는 핀잔이

"여행하러 온거야 사진찍으러 온거야?"

사실 어설픈 아마추어라 그런지 뭔가 새로운게 있으면

어떻해서는 담아볼려고 하고 나중에 혼자 열어서 혼자 감탄하는 게

내 일상사라...

늘 어디 갈 때는 카메라를 둘러 메고 여기저기 사진 찍느라 정신이 없다.

사실 여행 사진이라는 건 풍경 사진을 찍으러 가는 것 보다는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시간 보냈다는 기록을 남기기 위해 찍어야 한다는 생각이 있는데

늘 실천을 하지 못한다.

혹시라도 작품이라도 건질 수 있을까 해서 풍경사진만 계속 찍기만 했다.

아마 고수님들께서는 이쯤에서 웃으실 듯...

제대로 된 풍경 작품 사진이 어디 여행중에 여기 저기 놀러다니면서 대충 끊은 셔터에 잡힐까?

말도 안되는 소리다.

새벽 주산지를 담기 위해 밤을 새서 내려오는 사진가들...

또한 호수에서 피어오르는 안개를 담기 위해 몇 번씩이나 오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

운해를 담기 위해 새벽에 험한 산자락을 그 무거운 장비들을 들고 올라가야 하며...

사실 더 많은 노력들이 있겠지만... 뭐 이정도로만 한다.

어쨌든...

여행은 여행답게 좋은 시간 보내야 한다.

사실 이번 여행도 나만 재밌게 놀았다고 와이프한테 핀잔들었다.

어렵다.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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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5pro, AF 50mm 1.4D


"The Colors"
2007년 5월 쯤에 찍은 사진 같다.
늘 그 맘때쯤 우리 부모님 댁 화단에 피는 꽃들이다.

나는 마크로 렌즈가 없다.
살 생각도 해봤지만...
당장 필요한 용돈 쓰기에도 바쁜 처지라.
그래도 꽃 사진을 찍을 순 있다.
물론 한 송이 붙잡고 초정밀 접사로 꽃이 화면 밖으로 튀어나올 듯한 사진은 아니래도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꽃을 담기에는 부족함이 없는 장비다.

사실 접사를 할려면,
특히 꽃 접사는 제대로 할려면,
플래쉬와 빛을 모아줄 수 있는 돔 그리고 어두운 배경 무엇보다 마크로 렌즈가 있어야 한다고
어느 책에서는 나와있다.

나는 그 중 아무것도 갖고 있지 않지만...
그래도 즐겁다.
그리고 내가 가진 장비로 할 수 있는 것들 표현할 수 있는 것은 얼마든지 있다.
그래서 사진이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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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tie Cantabile (S5pro + AF 24-85 2.8-4D)



미국에 온 뒤로 정말 이쁜 아이들을 많이 보게 되었다.
사실 한국에 있을 때만 하더라도 아이들은 귀찮은 존재였다.
그런데 결혼을 하고 나선지
아이들이 사랑스럽게 보이기 시작했다.

내가 있던 지역은 특성상 이중문화 가정 (한국인 엄마 + 미국인 남편)이 순수 한국인
이민 가정보다 많다.
그래서 그런지 Half Korean-half American 인 아이들이 많다.
('혼혈'이라는 표현은 되도록이 쓰지 않기로 한다.)

암튼 Katie 역시 그런 가족의 자녀로 밑으로는 두 명의 동생이 있다.
하나는 여동생 Ashely 이미 소개한 바 있고, 다른 하나는 남동생 Christian 이다.
남동생도 참 사연이 많지만 다음에 소개하기로 하고

Katie를 처음 봤을 때, 제일 먼저 들었던 생각은 "참 이쁘게 생겼다"였다.
그런데 이 아이랑 같이 지내면서 느끼는 것은 "의외"라는 것이다.
사실 난 아이들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그 부분은 교육학을 전공한 우리 와이프는 잘 알겠지만...
난 그 당시의 아이들의 꿈이 대부분 "공주"인것도 몰랐고
이쁘게 생겼다고 해서 항상 다소곳하게만 있는다라고 생각했다.
상당히 primitive 한 이해가 아닌가 싶다.

암튼 이아이를 보고 처음 놀랐던 때가 밥을 먹을 때였다.
조개를 먹는 데, 보통아이들은 엄마가 껍질에서 살을 발라주기를 기다리는 데,
이 아이는 그냥 껍질째 들고 아주 맛있게 먹는 것이었다.

그 아이의 어머니는 족발 주면 그걸 그대로 들고 뜯어 먹는다고 했다.

족발든 공주라...

그림이 상상이 되는가?
난 대충 상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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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이 있으니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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