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JI'에 해당되는 글 49건

  1. 2008.03.04 Coleman Bridge
  2. 2008.02.26 내가 만난 사람들...(1) 샘(Sam)형 이야기...
  3. 2008.02.13 Choir 연습 중에... 1
  4. 2008.02.08 남 줄려고 하는 공부... 3
  5. 2008.02.06 At the library 1
사용자 삽입 이미지

Coleman Bridge, York county, Virginia

'지난 이야기들... > HWE' 카테고리의 다른 글

Newport News Park  (1) 2008.03.11
Good Morning!!  (1) 2008.03.06
상당히 자동차 CF스러운 사진..  (0) 2008.03.02
나 답다고 생각한 심심한 사진..  (3) 2008.03.02
내가 만난 사람들...(1) 샘(Sam)형 이야기...  (0) 2008.02.26
Posted by seonhwe
:
사용자 삽입 이미지

Sam Kim(김상엽) #1


미국에서 마음에 맞는 사람을 만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내가 샘형(상엽이형)을 만났을 때가 Old Dominian University에서 어학연수를 받을 때 였다.
난 성격이 카탈스럽고, 웬지 어학연수 하는 것 자체가 싫었던지라,
학교에 한국 학생들하고 어울리기 보다는 다른 나라 학생들하고만 어울렸다.
상엽이 형은 나보면 한 세션 먼저 공부를 시작했고(한 2달 정도 먼저 시작한듯)
클래스에서 만날 일도 없었고 그냥 지나치면서 인사만 어쩌다 하던 사이였다.

두번째 세션이 되서야 상엽이형과 같은 수업을 듣게 되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Sam Kim(김상엽) #2


그 당시 형은 학교 공부 + 직장 일 이라는 이중고를 안고 살아가고 있을 때였고,
많이 힘들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Sam Kim(김상엽) #3


무슨 이유에서인지 모르지만, 형을 돕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어쩌면 살고 있는 지역이 비슷해서 한국사람과 어울리지 못하는 내가
형이라면 괜찮을까 싶어서 접근했는지도 모른다.

솔직히 말해서, 형과 내가 어떻게 친해졌는지 기억이 안난다.
어느 날 정신 차리고 보니 학교에서 안보이면 전화로 안부를 묻고
서로의 안위를 걱정하는 사이가 되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Sam Kim(김상엽) #4


왜 그랬을까?
나나 형이나 생각하는 것들
특히 정치, 경제, 시사와 같은 부분에 대해서 같이 이야기하고 공감할 수 있는 사람이라서 그랬을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

Sam Kim(김상엽) #5


아마도 난 형을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존경하고 있었던 것 같다.
사실 유학생 신분으로 미국에서 일하는 것은 정말 힘든일이다.
원래 형의 목표는 형이 전공하던 정치학을 공부를 할 생각이었지만,
과감하게 미국에서 새로운 삶을 선택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철판요리 요리사로...
철판요리 집에가면 요리사는 단순 음식 뿐만 아니라 화려한 쇼도 준비한다.
달걀을 공중에 던져서 중간에 칼로 받아서 돌린다거나,
화려한 칼질을 선 보이거나, 볼케이노와 같은 눈 요깃 거리 게다가 손님들 말 상대까지 되어줘야 하는
만능 엔터테이너가 되어야 한다.
물론 요리 잘하는 것은 기본이다.
그래야 손님들도 만족하고, 팁도 많이 받고, 가게 사장한테 인정 받는 길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Sam Kim(김상엽) #6


그런 일들을 학교 어학연수를 같이 하면서 했다는 것이다.
낮에는 학교에서 수업을 듣고, 학교 끝나자 마자 가게에서 밤 10시까지 일을하는 생활...
내가 형을 지켜보면서 놀랬던 것은 어느 하나도 쉽게 포기하지 않고 성실하게 해왔다는 점이다.
그리고 형으로서의 마음 씀씀이가 너무 고맙기도 하였다.
잘 먹지 못하는 유학생들 챙겨준다고 스시 재료 직접 사와가지고 만들어 주던 때 생각하면...
너무 사람이 좋아서 탈일 정도였으니까...

샘형, 상엽이 형은
미국에서 생활한지 3년째 되가는 데 유일하게 "형"이라고 허울없이 부를 수 있는 사람이다.

워싱턴에 올라온 뒤로 잘 연락도 못하던 차에,
형이 일하는 가게에서 담소를 나누며 형이 일하는 곳을 사진으로 담아놨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형은 예전에 지나가는 말로 "왜 이렇게 인생이 꼬이냐?"라고 했다.
아무리 인생이 꼬여도 성실하게 사는 사람한테는 풀리게 마련이다.

샘형의 힘든 일상이 점점 풀려가기 시작했고,
마침내, 형이 원하던 첫번째 목표에 도달했다.


4월 3일에는 형이 한국으로 돌아가 형의 어머님이 준비하신 선을 보고 온다고 한다.
누가 나올지 모르지만...
미래의 형수한테 미리 말씀을 드리자면...

"형수님 형님 정말 잘 만나신 겁니다."
라고 말하고 싶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형 한국에서 꼭 좋은 형수님 만나고 와요!!


'지난 이야기들... > HW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상당히 자동차 CF스러운 사진..  (0) 2008.03.02
나 답다고 생각한 심심한 사진..  (3) 2008.03.02
세차 하면서...  (0) 2008.02.25
퍼옴 유용한 영어 표현들...  (1) 2008.02.17
Refectory  (0) 2008.02.16
Posted by seonhwe
: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난 노래듣는 것은 좋아해도 하는 것은 싫어한다.
언제적인지 모르지만, 초딩 시절 음악교사와 지극히 안좋은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음악이 싫다.

그 음악교사는 애들을 학대하는 데 재능이 있던 교사다.
그 당시에는 좀 내가 조숙했는지 몰라도
"어떻게 아름다운 음악을 하는 사람(여성)이 애들을 학대할까?"
라는 생각을 가졌었다.

암튼 아름다운 음악과 그 교사가 가진 이중성 덕분에 음악이 싫어졌었다.

그런데 내가 미국에서 공부하면서 Choir 활동을 하게 되다니...

한글가사가 있는 악보 보기도 싫어하던 내가 영어 가사가 들어가 있는 곡을 부르게 되다니 참나...

학점을 쉽게 따볼려는 얇팍한 잔머리지만...

음악 의외로 재밌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Eduardo


'지난 이야기들... > HWE' 카테고리의 다른 글

퍼옴 유용한 영어 표현들...  (1) 2008.02.17
Refectory  (0) 2008.02.16
학교 카페테리아에서...  (0) 2008.02.08
남 줄려고 하는 공부...  (3) 2008.02.08
잡담...  (0) 2008.02.07
Posted by seonhwe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남 줄려고 하는 공부 열심히 해야지...?!"

----------------------------------------------------

S5pro 50.4mm

Hyper Utility , Adobe Photoshop CS3

'지난 이야기들... > HWE' 카테고리의 다른 글

Choir 연습 중에...  (1) 2008.02.13
학교 카페테리아에서...  (0) 2008.02.08
잡담...  (0) 2008.02.07
At the library  (1) 2008.02.06
Song for Soul, Soul for Song  (0) 2008.02.06
Posted by seonhwe
:
at the library

여기 와서 참 인상적인 것 중 하나가
대학원생들 연령대가 손자,손녀 부터 할아버지 할머니라는 것
손자, 손녀 뻘 되는 애들 hi Bob 그러면 참 적응 안되겠지만...

그래도 나이를 잊고 공부하려는 모습에 감동을 받는다 최고이십니다. !!
Posted by seonhwe
: